GIST는 전 세계 162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2015년과 2016년에 세계 2위를, 2017년과 2018년에는 세계 3위를 차지했으며 12년째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 연구 역량의 양과 질을 모두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다.
해당 대학의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이 관련 분야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많이 인용될수록 높은 점수를 받아 연구 성과의 영향력이 크고, 그 의미가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학계 평판’, ‘졸업생 평판’처럼 설문조사 응답자의 주관성이 결과에 크게 영향을 주는 평가 항목과 달리 대학의 평균적인 연구 실적과 해당 분야의 다른 연구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
GIST는 이 부문 순위에 처음 들어간 2008년 15위를 기록한 뒤 2012년 7위에 올라 10위권 내로 진입했다.
이후 2013년 6위, 2014년 4위, 2015년과 2016년은 2년 연속 2위로 상승하는 등 세계 정상급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차지했으며 인도 과학원,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가 2~4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GIST가 5위에 올랐다.
김기선 GIST 총장은 "GIST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광주광역시와 함께 추진하는 '인공지능 기반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