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전경. 인천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전경. 인천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뇌병원 방사선치료센터에서 아시아지역 메르디안라이낙 연구협력센터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메르디안라이낙은 방사선 암치료기로,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종양을 조준하고 방사선을 보내 정상조직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방사선치료 중에도 MRI를 실시간으로 촬영해 종양의 위치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시아 최초로 메르디안라이낙을 설치·운용하고 있는 인천성모병원은 앞으로 아시아지역에 메르디안라이낙을 설치하는 기관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비뇨기암 환자 치료를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2200여 명의 암환자에 메르디안라이낙을 적용했다.

계철승 방사선치료센터장은 “메르디안라이낙을 활용한 단순 치료를 넘어 암환자에게 획기적인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적인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 병원은 지난 15일 방사선 치료기술 개발 연구소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모두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 강의는 온열 치료, MRI 기반 영상유도 방사선 치료의 선진 경험, 온열 치료와 MRI 영상유도 방사선 치료의 병용을 위한 출구 전략, MRI 기반 영상유도 방사선 치료의 초기 경험 등의 주제로 열렸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