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대통령 "도약이냐 정체냐 기로…제조업부흥으로 4만불 시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제조업 부흥이 곧 경제부흥"이라며 "제조업 4강과 함께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안산의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 참석, "정부는 2030년 제조업 세계 4강을 목표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오헬스·비메모리반도체·미래차 등 '3대 신산업 중점육성 정책'과 함께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온 제조업의 도약을 경제 발전의 핵심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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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참 "北 선박 탑승 4명 중 2명 귀순 의지 강해"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5일 강원도 삼척항 인근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선원 4명 중 2명이 '강한 귀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에게 보고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합참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에게 "2명 정도는 그런 (귀순) 의지가 강하게 있었고 2명은 내용을 모르고 내려와서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획 귀순 여부에 대해서는 "합동신문조사가 끝나지 않아 다시 한번 (파악해) 합참에 보고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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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카 퍼스트' 재천명한 트럼프…재집권 청사진은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 출정식에서 대표적 정책 기조인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재천명하며 재선가도에 본격적 시동을 걸었다. 새로운 무역합의와 건강보험정책 재정비 등 국내외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단편적인 언급이 있기는 했지만 재집권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재선 도전 출정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라는 재선 슬로건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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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北노동신문에 기고…"한반도문제 대화·협상 진전 추동"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방북을 하루 앞둔 1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기고를 통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도록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노동신문 1면에 실린 '중조친선을 계승하여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 제목의 기고문에서 "우리는 조선(북한)측 및 해당측들과 함께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이 이룩되도록 공동으로 추동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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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바른미래당 '손혜원 국정조사' 파상공세…민주당 '침묵'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불구속기소 된 무소속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이틀째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손 의원이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해왔고,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두둔·옹호하면서 국회 차원의 진실 규명을 가로막아 왔다는 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주장이다. 특히 한국당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상태인 손 의원을 두고 '전 민주당 의원'이라고 지칭하면서 민주당과 여권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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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국회 D-1…일부 상임위·특위 가동 속 여야 일정조율 난항

여야는 6월 임시국회 개회를 하루 앞둔 19일 의사일정 조율 등 국회 정상화 문제를 놓고 대립을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소집요구로 오는 20일 6월 국회의 막이 오르지만,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한 만큼 국회의 '개점휴업' 상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여야는 한국당이 요구한 경제청문회 개최 문제를 국회 정상화의 마지막 쟁점으로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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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정 현 남편 "숨진 아들 압착에 의한 질식사 소견"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구속)의 현 남편이 숨진 아들의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고씨와 재혼한 현재 남편 A(37)씨는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달 17일 숨진 아들의 2차 부검결과에서 압착에 의한 질식사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아이가 부검 당시 등 상단에 가로줄 자국이 있었다"며 "뭔가 외부 (압력)에 의해서 가로 자국이 발생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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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부정채용' 이석채 첫 재판 "김성태 딸 전혀 몰랐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 등을 부정하게 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 전 KT 회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전 회장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혐의를 다투는 취지"라고 답했다.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해보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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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제3국 앞세운 '징용 소송 중재위' 구성 요구

일본 정부가 19일 일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위자료 지급을 명령한 한국대법원 판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3국 중재위 구성을 요구했다.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오전 외무성 청사로 김경한 주일한국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 "한국이 기한 내에 중재위원을 임명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며 제3국에 의뢰해 중재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공사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중재위 개최에 응하라는 강한 요구를 (일본 측으로부터) 받았다"며 "본국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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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없는 사회' 문턱서 발행 10돌 맞은 5만원권

23일로 발행 10주년을 맞은 5만원권은 어느새 다른 권종을 누르고 가장 많은 발행량을 차지할 정도로 우리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10년이 지난 현재 10만원권 자기앞수표는 거의 자취를 감췄고, 경조사비 봉투엔 1만원권보다 5만원권이 더 많이 쓰이게 됐다. 5만원권 발행으로 경제생활의 편리함은 더해졌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환수율 탓에 지하경제 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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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