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집권 이후 첫 방북한다.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05년 후진타오 이후 14년 만이다. < 사진=연합뉴스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집권 이후 첫 방북한다.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05년 후진타오 이후 14년 만이다. < 사진=연합뉴스 >
북한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북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20일자를 시 주석 방북 특집으로 구성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기사에 시 주석 약력과 사설 '형제적 중국 인민의 친선의 사절을 열렬히 환영한다' 등을 실었다.

앞서 노동신문은 전날에도 시 주석이 쓴 '중조친선을 계승하여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사설은 시 주석이 "복잡한 국제관계로 (인)하여 긴요하고 중대한 과제들이 나서는 속에서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가 조중 친선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으며 조중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혈연적 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는 것으로 된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또 "양국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굳게 손잡고 나갈 것"이라며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이 "조중친선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한 폐이지를 아로새기고 조중친선의 강화발전을 더욱 추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인민은 중국 인민과 같은 미덥고 친근한 벗을 가지고 있는 것을 긍지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회주의 위업을 전진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굳게 손잡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조중친선 관계발전의 연대기에 새겨진 불멸의 자욱' 제목의 기사에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과 마오쩌둥(毛澤東)·저우언라이(周恩來)·덩샤오핑(鄧小平)·시 주석 등 양국 최고지도자들의 대를 이은 각별한 인연도 소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