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폭폭 기차 타고 바다로~ 계곡으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9 피서열차 상품
부산 송도·강원 속초 …
해수욕장 있는 전국 어디든 도착
부산 송도·강원 속초 …
해수욕장 있는 전국 어디든 도착
6월이 지나면서 녹음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여름 휴가철 피서여행을 계획해야 하는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여름 피서 시즌이면 유명 피서지로 가는 길목은 항상 차량으로 붐빈다. 교통체증 걱정 없는 바캉스 계획이 필요한 이유다. 코레일은 피서철을 앞두고 기차로 시원한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11곳의 전국 명소를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동해로, 서해로, 남해로 국민이 하계휴가를 즐길 수 있는 ‘2019 여름 시즌 피서열차상품’을 운행한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특성을 반영한 시즌별 열차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해수욕장으로 고~
부산 송도에는 한국 제1호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과 송도 일대 빼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송도 케이블카가 있다. 바닥이 투명한 송도 케이블카를 타면 발아래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송도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해상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피서철 무더위를 해소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꼽으라면 많은 여행객은 단연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을 떠올린다. 해수욕장 끝에 자리 잡은 해안공원인 ‘수변공원’은 광안대교를 가까이 두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강원 속초의 외옹치해수욕장은 30여 년간 개방하지 않다가 2005년에야 개장할 만큼 오랜 기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인파를 벗어나 사랑하는 가족과 오붓하게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쉬고 또 쉰다는 뜻의 휴휴암(休休庵)은 인간이 가진 8만4000가지 번뇌를 내려놓고 몸도 마음도 쉬어갈 수 있다고 불리는 강원 양양에 있는 사찰이다. 바다 위 부처가 연꽃 위에 누운 듯한 형상의 바위와 절을 하는 듯한 모습의 거북바위가 경이로운 풍경을 이룬다.
안목해변은 강릉 관광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장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여행객에게 사랑받는 장소다. 평창동계올림픽 때 강릉선 KTX가 개통하면서 서울에서 1시간5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명소가 됐다. 강릉에 들르면 안목해변 커피숍에 앉아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향긋한 커피 한 잔을 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하자. KTX 타고 떠나는 설레는 섬여행
경남 통영의 장사도는 바닷길 한려수도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장사도는 섬을 덮은 아름다운 꽃과 다양한 아열대 식물이 어우러진 섬이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길목에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는 건 덤이다.
전남 완도의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가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다 아름다운 절경에 매료돼 10여 년간 떠나지 못하고 머문 곳으로 유명한 관광명소다. 코레일 관계자는 “보길도에서 배로 30분 가서 해남의 ‘땅끝마을’에 들러 모노레일을 타는 것도 보길도 여행의 묘미”라고 소개했다.
전남 신안의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돼 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대표적 경승지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관광지다. 해질녘 섬 전체가 붉게 물든다고 해서 지어진 홍도라는 이름처럼, 해가 바다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모습을 평온하게 바라보며 하루 여정을 마무리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전남 여수 오동도는 여수시 앞바다 남동쪽으로 1㎞ 떨어진 곳에 있지만 육로로 이동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쉽게 방문하는 관광지다.
지역별 호캉스 상품도 눈길
코레일은 여름 시즌을 맞아 지역별 자유여행상품인 ‘우리의 여름, 레일(好)캉스’를 출시했다. 영남과 호남, 충청, 강원 등 전국을 망라하는 호캉스 상품은 각 지역의 유명 숙박업체와 KTX 열차를 결합해 구성한 여름 바캉스 시즌 테마열차 상품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호캉스 상품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의 왕복 KTX 열차를 선택하고 해당 지역의 호텔 등 숙박업체에 묵으며 원하는 일정으로 자유롭게 여행하는 상품이다. 추가적으로 렌터카 등도 구성할 수 있다. 또 30~50%의 할인율이 적용돼 좀 더 합리적인 여행계획을 세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최적의 상품이라는 게 코레일 측 설명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해수욕장으로 고~
부산 송도에는 한국 제1호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과 송도 일대 빼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송도 케이블카가 있다. 바닥이 투명한 송도 케이블카를 타면 발아래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송도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해상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피서철 무더위를 해소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꼽으라면 많은 여행객은 단연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을 떠올린다. 해수욕장 끝에 자리 잡은 해안공원인 ‘수변공원’은 광안대교를 가까이 두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강원 속초의 외옹치해수욕장은 30여 년간 개방하지 않다가 2005년에야 개장할 만큼 오랜 기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인파를 벗어나 사랑하는 가족과 오붓하게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쉬고 또 쉰다는 뜻의 휴휴암(休休庵)은 인간이 가진 8만4000가지 번뇌를 내려놓고 몸도 마음도 쉬어갈 수 있다고 불리는 강원 양양에 있는 사찰이다. 바다 위 부처가 연꽃 위에 누운 듯한 형상의 바위와 절을 하는 듯한 모습의 거북바위가 경이로운 풍경을 이룬다.
안목해변은 강릉 관광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장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여행객에게 사랑받는 장소다. 평창동계올림픽 때 강릉선 KTX가 개통하면서 서울에서 1시간5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명소가 됐다. 강릉에 들르면 안목해변 커피숍에 앉아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향긋한 커피 한 잔을 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하자. KTX 타고 떠나는 설레는 섬여행
경남 통영의 장사도는 바닷길 한려수도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장사도는 섬을 덮은 아름다운 꽃과 다양한 아열대 식물이 어우러진 섬이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길목에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는 건 덤이다.
전남 완도의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가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다 아름다운 절경에 매료돼 10여 년간 떠나지 못하고 머문 곳으로 유명한 관광명소다. 코레일 관계자는 “보길도에서 배로 30분 가서 해남의 ‘땅끝마을’에 들러 모노레일을 타는 것도 보길도 여행의 묘미”라고 소개했다.
전남 신안의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돼 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대표적 경승지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관광지다. 해질녘 섬 전체가 붉게 물든다고 해서 지어진 홍도라는 이름처럼, 해가 바다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모습을 평온하게 바라보며 하루 여정을 마무리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전남 여수 오동도는 여수시 앞바다 남동쪽으로 1㎞ 떨어진 곳에 있지만 육로로 이동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쉽게 방문하는 관광지다.
지역별 호캉스 상품도 눈길
코레일은 여름 시즌을 맞아 지역별 자유여행상품인 ‘우리의 여름, 레일(好)캉스’를 출시했다. 영남과 호남, 충청, 강원 등 전국을 망라하는 호캉스 상품은 각 지역의 유명 숙박업체와 KTX 열차를 결합해 구성한 여름 바캉스 시즌 테마열차 상품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호캉스 상품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의 왕복 KTX 열차를 선택하고 해당 지역의 호텔 등 숙박업체에 묵으며 원하는 일정으로 자유롭게 여행하는 상품이다. 추가적으로 렌터카 등도 구성할 수 있다. 또 30~50%의 할인율이 적용돼 좀 더 합리적인 여행계획을 세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최적의 상품이라는 게 코레일 측 설명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