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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총리, 트윗서 타고르-지브란 글 혼동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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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총리, 트윗서 타고르-지브란 글 혼동 '망신'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도의 '시성'(詩聖)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와 레바논 출신 소설가이자 철학자인 칼릴 지브란의 글을 혼동해 망신당했다.

    20일 인도 ANI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칸 총리는 지난 19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나는 잠들었다.

    그리고 인생은 모두 기쁨이라는 꿈을 꿨다"로 시작되는 짧은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이 글이 지브란의 글귀라고 언급했다.

    지브란 글의 지혜를 이해하는 이들은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글은 지브란이 아니라 타고르가 쓴 것으로 칸 총리가 잘못 설명한 것이라고 ANI통신은 지적했다.

    실제로 파키스탄 기자인 아자르 아바스는 "총리, 내 생각엔 이것들은 타고르의 글이다"라며 칸 총리의 글을 리트윗했다.

    네티즌 샤시 셰카르 싱도 "그가 진짜 총리이긴 한 거냐. 트윗하기 전에 체크도 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한 네티즌은 "칸 총리는 교육받고 정보력이 있는 소셜 미디어팀이 필요한 것 같다"고 비꼬았다.

    파키스탄 총리, 트윗서 타고르-지브란 글 혼동 '망신'
    칸 총리는 이달 초에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회담 때 자신의 말이 통역되기도 전에 국왕을 남겨두고 자리를 떠 외교 의례를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칸 총리는 또 최근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각국 대표가 입장할 때 모두 일어나 환영하는 상황에서 혼자만 앉아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1992년 크리켓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스포츠 스타 출신으로 1996년 테흐리크-에-인사프(PTI)를 창당해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개혁, 반부패 등의 이미지를 앞세워 지난해 7월 총선에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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