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기아차·재규어랜드로버 등 1만3천여대 리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90과 기아차 니로 등 총 1만3천여대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소프트웨어 오류로 리콜됩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제네시스 G90 등 3개 차종 11,317대와 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니로(DE PE) 등 2개 차종 2,529대에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제네시스 G90 등 2개 차종 11,225대와 기아차 니로(DE PE) 2,498대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소프트웨어 오류로 스마트 크루즈 가감속 제어과 차간 거리 유지가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운전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차량이 가감속되어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해석입니다.

해당 차량들은 이미 6월 14일부터 해당 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하는 리콜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대차 투싼(TL) 92대와 기아자동차(주) 스포티지(QL) 31대의 경우는 타이어의 진행방향을 조정하는 장치(타이로드엔드)가 결함이 있어 정상 조향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해당 차량도 6월 10일부터 해당 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환 및 휠얼라이먼트 조정을 하는 리콜이 진행 중입니다.

이번 리콜에서는 재규어랜드로버의 디젤엔진이 재리콜 됐고, 만·다임러의 차량도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갑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디스커버리4 등 7개 차종 19,561대의 경우, 제작사의 시정방법과 대상 대수가 부적정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총 7개 차종 19,561대로 대상대수 확대 등이 포함된 시정조치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재리콜를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또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TGM 카고 등 3개 차종 118대는 차축의 스프링 U볼트 체결 너트가 제조 공정 상 강성이 약하게 제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볼트가 파손되고, 차축이 정위치에 고정되지 않아 정상적인 주행이 불가능하여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차량들은 5월 30일부터 전국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하는 리콜이 진행 중입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악트로스 등 4개 차종 1,280대에도 5가지 리콜이 실시됩니다.

스프린터 254대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원의 허용차 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리콜과 함께 과징금이 부과됩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 판매한 무라노 1,752대는 ABS 제어장치 내 일부 부품에서 부식이 발생해 제동이 늦어지는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해당 차량은 7월 8일부터 한국닛산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점검 후 ABS 엑추에이터 교환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리콜은 해당 제작사가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됩니다.

또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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