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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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일 중국 최고 지도자로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방북한 가운데 오는 21일까지 이어질 양국 정상 간의 만남 이후 어떤 '선물' 보따리가 오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2001년 9월 장쩌민 국가 주석이 방북했을 때는 북한에 식량 20만t과 중유 3만t을 안겨줬다. 후진타오 국가 주석이 2005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는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양의 식량 등을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010년 방중했을 때 후진타오 주석은 북한에 쌀 50만t 지원을 약속했다는 내용이 일본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바 있다.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00만달러 규모의 쌀과 5000만달러 규모의 비료를 북한에 무상 지원했다. 중국은 지난 4월에도 약 300만달러 상당의 비료와 자전거를 지원했다.

올해는 북중 수교 70주년인 데다 시진핑 주석이 중국 최고 지도자로는 14년 만에 방북을 하기 때문에 전임 지도자들처럼 선물 보따리로 성의를 표시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