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수족구병·A형간염 증가…손씻기·기침예절 생활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해제…3주 연속 기준치 이하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1월 16일 발령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21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독감 의심환자가 점점 줄어 5월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3주 연속 유행기준 이하 수준을 보임에 따라 유행주의보를 해제한다고 설명했다.

유행주의보는 독감 의심환자가 질병관리본부가 정한 기준치를 넘을 경우 내려지고 3주 이상 기준치에 미달할 때 해제된다.

2018∼2019절기 유행기준은 외래환자 1천명당 의심환자 6.3명이다.

의심환자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지난해 52주(12월 23∼29일)로 73.3명이었고, 2017∼2018절기에 비해 2주 이르게 정점에 도달했다.

두 번째로 의심환자가 많았던 시기는 올해 16주(4월 24∼20일)로 44.2명이었다.

이는 3∼4월 봄철 B형 독감이 유행하는 전형적인 양상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행주의보 발령 시점은 2017∼2018절기에 비해 2주 일렀으나 종료 시점은 4주 늦어 유행 기간이 길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은 해제됐지만, 수족구병과 A형 간염 등이 증가하고 있다"며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평소 철저한 손 씻기 및 기침 예절 실천 등을 생활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