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車 | 달리는 차량, 창문을 여는 순간 '깨갱'…충격적인 장면 담긴 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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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를 주행하는 SUV 차량. 주행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차량 창문 밖으로 흰색 반려견이 떨어진다. 반려견이 밖으로 튀어나온 후 도로 위를 구르는 충격적인 모습은 후방 차량의 블랙박스에 잡혔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당 SUV 차량은 그대로 주행을 이어간다.
최근 반려견의 돌발 행동으로 인한 도로 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18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제보자는 ‘차에 강아지를 태우고 창문을 열어 놓으면 안 되는 이유’라는 글을 통해 “SUV 차량 앞좌석에는 부부가 탑승하고 있었고, 뒷좌석에는 강아지가 홀로 있었다. 신호 대기 때부터 열린 창문 틈 사이로 강아지가 머리를 많이 내미는 듯하여 일정 거리를 두고 따라가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위태로운 상황이 지속되더니 결국 강아지가 창문 틈 사이로 뛰쳐나왔고 떨어지면서 차량 뒷바퀴에 발이 깔리고 말았다. 다행히 후행 차량이 없어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강아지가 차량 바퀴에 다리를 다치고 항문에서 변이 흘러나오는 등의 부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영상 안에 담긴 충격적인 강아지 낙상 사고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도무지 해당 견주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또한, 강아지가 낙상하고도 200m를 이어 주행하다 뒤늦게 돌아왔다는 제보자의 추가 진술은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강아지를 차에 태우고 다니려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왜 뒷좌석 창문을 열고 주행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진 영상에는 목줄이 풀린 강아지가 급작스럽게 도로 위를 뛰어드는 모습이 담겨있다.
최근 사람과 반려견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있지만 견주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감은 아직 아쉬운 수준이라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많다.
반려견과 사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견주들의 성숙한 안전의식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조상현 한경닷컴 기자 doyt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