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조 바짝 뒤쫓던 배선우, 가족들과 저녁식사 후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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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투어 뛰느라 보지 못했던 가족들과 모처럼 염소탕으로 단란한 회식
하지만 곧바로 복통 등 증세로 병원행 알고보니 급성식중독
공동 18위 달리던 때라 주말 라운드 기대했던 팬들에게 아쉬움
하지만 곧바로 복통 등 증세로 병원행 알고보니 급성식중독
공동 18위 달리던 때라 주말 라운드 기대했던 팬들에게 아쉬움
배선우(25)가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9 대회 3라운드를 앞두고 돌연 기권했다. 앞서 열린 2라운드까지 공동 18위(3언더파)를 달리고 있던 터라 주말라운드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사유는 ‘급성 식중독’.
KLPGA에 따르면 그는 22일 오전 협회에 전화를 걸어 “일본에서 모처럼 들어와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는데, 복통과 두드러기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3라운드에 출전하기 힘들게 됐다”고 기권의사를 밝혔다.
배선우는 지난 20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6550야드)에서 개막한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9 1라운드룰 3언더파 공동 12위로 마친데 이어 이튿날 이븐파를 더해 공동 18위(3언더파)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2라운드 단독 선두 한상희(29·11언더파)와는 8타 차. 하지만 남은 2개 라운드에서 얼마든지 선두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위치였다. 산악코스인 포천힐스CC는 페어웨이 내에서의 높낮이 편차가 크고 내리막 코스가 많아 선수들이 “하루만에 10타 차 널뛰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변화무쌍하다”고 평가하는 등 역동적인 코스로 유명하다. 실제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은 이승연(21)은 2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쳐 배선우와 같은 3언더파 공동 18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하루만에 11타 차가 난 것이다.
배선우는 지난주 열린 기아자동차한국여자오픈에서 31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지는 등 2주 연속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국내 투어 통산 4승을 수확한 배선우는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루키로 발을 디뎠다. 지난달 출전한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는 준우승을 하는 등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한편 22일 오전 10시 티오프한 3라운드에선 현재(오후 2시20분 기준) 한상희가 13언더파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김예진과 하민송, 최혜진 등이 한상희를 2~5차 차로 뒤쫓고 있다.
포천힐스CC=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KLPGA에 따르면 그는 22일 오전 협회에 전화를 걸어 “일본에서 모처럼 들어와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는데, 복통과 두드러기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3라운드에 출전하기 힘들게 됐다”고 기권의사를 밝혔다.
배선우는 지난 20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6550야드)에서 개막한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9 1라운드룰 3언더파 공동 12위로 마친데 이어 이튿날 이븐파를 더해 공동 18위(3언더파)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2라운드 단독 선두 한상희(29·11언더파)와는 8타 차. 하지만 남은 2개 라운드에서 얼마든지 선두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위치였다. 산악코스인 포천힐스CC는 페어웨이 내에서의 높낮이 편차가 크고 내리막 코스가 많아 선수들이 “하루만에 10타 차 널뛰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변화무쌍하다”고 평가하는 등 역동적인 코스로 유명하다. 실제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은 이승연(21)은 2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쳐 배선우와 같은 3언더파 공동 18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하루만에 11타 차가 난 것이다.
배선우는 지난주 열린 기아자동차한국여자오픈에서 31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지는 등 2주 연속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국내 투어 통산 4승을 수확한 배선우는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루키로 발을 디뎠다. 지난달 출전한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는 준우승을 하는 등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한편 22일 오전 10시 티오프한 3라운드에선 현재(오후 2시20분 기준) 한상희가 13언더파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김예진과 하민송, 최혜진 등이 한상희를 2~5차 차로 뒤쫓고 있다.
포천힐스CC=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