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방송된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는 설리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설리는 속용 착용에 대해 "속옷 착용 문제는 개인의 자유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브라 자체가 건강에도 좋지 않고 와이어가 있어서 소화에도 좋지 않다"며 "편안해서 착용하지 않는 것이다. 또 착용 안한 모습을 자연스럽고 예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나아가 "자연스러운 선택일 뿐인데 기사가 노브라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며 "브라는 저에겐 액세서리다.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설리는 "(브라는) 그날 의상에 따라 어울리면 하고 어울리지 않으면 안 하는 것"이라며 "지금 이상해 보이지 않지 않느냐. 지금도 액세서리(브라)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논란에도 SNS에 사진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노브라 사진을 올리고 여러 말이 많았다. 숨지 않았던 이유는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노브라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그 틀을 깨고 싶었다"며 "'이거 생각보다 별거 아니야'라는 말도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