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中 소유 건물 갑자기 붕괴…'17명 사망·2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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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붕괴 당시 건물 안에 55∼60명 있어
캄보디아 당국, 중국인 4명 붙잡아 조사 중
캄보디아 당국, 중국인 4명 붙잡아 조사 중
캄보디아에서 공사 중이던 7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당했다.
23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인근 해변에 있던 중국기업 소유의 7층 건물이 공사 중에 갑자기 붕괴됐다.
이 건물은 노동자들의 임시 숙소로 이용돼왔으며, 당시 약 60명 정도의 노동자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더르 포스더 시아누크빌 경찰서장은 건물주와 건설업체 대표 등 중국인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해당 건물이 위치한 시아누크빌은 한적한 어촌이었지만 최근 관광지로 인기를 얻었다.
이에 중국 기업들이 최근 몇년 간 관광객 대상 카지노와 숙박 시설을 지어왔다.
한편, 건물이 갑자기 붕괴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