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티원, 앱 자동분석 솔루션…日·中 시장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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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코리아 IT 어워드
지티원(대표 이수용·사진)의 체인지마이너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앱(응용프로그램) 자동 분석 솔루션이다. 기업의 정보기술(IT) 시스템의 핵심인 업무용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와 데이터베이스를 자동으로 분석해 기업의 IT 자산 파악과 생산성 향상, 유지보수 등을 돕는다.
지티원은 지난해 체인지마이너 9.0 버전을 내놨다. 프로젝트 프리셋 개념을 도입해 사용자의 분석 작업 단계를 대폭 줄였다. 연관 관계 검증 특허 기술도 적용해 데이터의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 환경(UX)도 구현하고, 멀티 OS(운영체제) 및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하기 위한 기능도 적용했다. 분석 지원 언어도 늘렸다.
많은 기업이 체인지마이너를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대법원,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도 이용한다.
해외 고객도 다양하다. 지티원은 일본 중국 등에 지사를 설립해 국산 소프트웨어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서 NTT데이터, 카부닷컴, 차이나모바일 등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해외 시장에서 처음부터 좋은 성과를 낸 것은 아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은 공략이 쉽지 않았다. 또 한국 소프트웨어기업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 어려움이 컸다. 지티원 관계자는 “10년 이상 끈질긴 노력 끝에 고객을 하나둘 확보했고 주력 제품인 체인지마이너에 대한 고객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최근 누적 수출액 2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이수용 지티원 대표는 “수출 비결은 차별화를 위한 끊임없는 기술력 향상과 신속한 현지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지티원은 △경로 기반 문자열 분석 기술 △클러스터 기반 프로그램 분석 기술 △프로그램 변경 실시간 영향분석 기술 △프로그램과 데이터베이스 사이의 연관관계 분석 정합성 보장 기술 등 일곱 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60여 종의 프로그래밍 언어와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기 위한 원천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티원은 처음부터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한 회사”라며 “다음 목표는 매년 해외에서만 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리는 소프트웨어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지티원은 지난해 체인지마이너 9.0 버전을 내놨다. 프로젝트 프리셋 개념을 도입해 사용자의 분석 작업 단계를 대폭 줄였다. 연관 관계 검증 특허 기술도 적용해 데이터의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 환경(UX)도 구현하고, 멀티 OS(운영체제) 및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하기 위한 기능도 적용했다. 분석 지원 언어도 늘렸다.
많은 기업이 체인지마이너를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대법원,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도 이용한다.
해외 고객도 다양하다. 지티원은 일본 중국 등에 지사를 설립해 국산 소프트웨어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서 NTT데이터, 카부닷컴, 차이나모바일 등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해외 시장에서 처음부터 좋은 성과를 낸 것은 아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은 공략이 쉽지 않았다. 또 한국 소프트웨어기업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 어려움이 컸다. 지티원 관계자는 “10년 이상 끈질긴 노력 끝에 고객을 하나둘 확보했고 주력 제품인 체인지마이너에 대한 고객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최근 누적 수출액 2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이수용 지티원 대표는 “수출 비결은 차별화를 위한 끊임없는 기술력 향상과 신속한 현지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지티원은 △경로 기반 문자열 분석 기술 △클러스터 기반 프로그램 분석 기술 △프로그램 변경 실시간 영향분석 기술 △프로그램과 데이터베이스 사이의 연관관계 분석 정합성 보장 기술 등 일곱 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60여 종의 프로그래밍 언어와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기 위한 원천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티원은 처음부터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한 회사”라며 “다음 목표는 매년 해외에서만 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리는 소프트웨어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