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간 관련 질환도 호스피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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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대상 확대
앞으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질환군이 암, 에이즈, 만성 폐쇄성호흡기질환(COPD), 만성 간경화 등 네 개 질환에서 폐·간 관련 질환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을 심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2017년 8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 뒤 나온 첫 종합계획이다.
국내 사망자 76%는 의료기관에서 임종을 맞는다. 말기 암 환자 등의 호스피스 이용률은 2012년 12%에서 2017년 20%로 두 배 정도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임종 전 불필요한 급성기 치료를 받는 환자가 많다. 복지부는 임종기 환자들이 받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줄이고 적절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호스피스 서비스 유형을 늘리기로 했다. 지금은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내년부터 호스피스 전문팀이 환자 가정을 방문하는 서비스가 정식 도입된다. 2021년에는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문형 서비스, 아동·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아청소년형 서비스가 시작된다.
서비스 수준도 높여 나간다. 전문인력별 표준교육 과정을 바꾸고 서비스 수준이 낮은 기관은 지정을 취소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을 심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2017년 8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 뒤 나온 첫 종합계획이다.
국내 사망자 76%는 의료기관에서 임종을 맞는다. 말기 암 환자 등의 호스피스 이용률은 2012년 12%에서 2017년 20%로 두 배 정도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임종 전 불필요한 급성기 치료를 받는 환자가 많다. 복지부는 임종기 환자들이 받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줄이고 적절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호스피스 서비스 유형을 늘리기로 했다. 지금은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내년부터 호스피스 전문팀이 환자 가정을 방문하는 서비스가 정식 도입된다. 2021년에는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문형 서비스, 아동·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아청소년형 서비스가 시작된다.
서비스 수준도 높여 나간다. 전문인력별 표준교육 과정을 바꾸고 서비스 수준이 낮은 기관은 지정을 취소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