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3대 중심지역 중 하나인 올티가스에 있는 6만㎡ 땅을 개발한다. 여기에 아파트, 호텔, 업무시설 등 연면적 75만㎡ 규모의 복합단지(조감도)를 짓는다. 2단계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1단계 공사비만 10억달러(약 1조1500억원)에 달한다. 구중목 바른자산운용 대표는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대형 건설사에 시공을 맡기고, 한국·필리핀 금융회사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제시해 사업권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올티가스는 필리핀 최고 어학원, 외국인학교 등이 있어 교민이나 자녀의 조기유학을 준비 중인 학부모에게 친숙한 지역이다. SM 메가몰, 아시아개발은행, 산미겔 본사,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기업의 콜센터가 모여 있다. 구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사무실과 주거시설이 부족한 만큼 복합단지의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