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전도사' 자청한 최태원, 그룹경영 새 화두로 '구성원들의 행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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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천서 확대경영회의

최 회장은 25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19 그룹 확대경영회의’를 주관한다. 이 자리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16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SK그룹의 최대 규모 경영전략회의다.
최 회장이 올해 그룹 경영화두를 구성원들의 행복으로 정한 건 그동안 혁신과 변화를 통해 그룹이 급성장한 만큼 이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회의에서 “사회와 고객에게 친화적인 기업은 단기적으로 손실을 보더라도 장기적으로 성장한다”며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라”고 했다.
최 회장의 이런 자신감엔 그룹 경영의 성과가 배경에 깔려 있다. 그룹의 자산 총액은 최 회장이 경영회의를 주재하기 전인 2014년 4월 145조원에서 지난달 218조원으로 50% 이상 커졌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한 국내 그룹 자산 순위도 이 기간 5위에서 3위로 뛰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