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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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24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중동 리스크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1포인트(0.03%) 상승한 26,727.54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1포인트(0.17%) 내린 2,945.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1포인트(0.32%) 하락한 8,005.70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큰 기복은 없었지만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중동지역 정세 등에 움직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별도로 회동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전격적인 무역합의는 어렵겠지만,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보류를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제재 소식이 장중에 전해지면서 중동리스크가 부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추가 제재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 등에 대한 금융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이다.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주가 0.93% 내림세를 나타냈고 헬스케어주도 0.5% 하락했다. 소재주는 0.45%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카지노 업체인 엘도라도 리조트가 경쟁사인 시저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두 종목이 엇갈린 등락을 보였다. 시저 엔터테인먼트는 14.5% 급등했지만, 엘도라도는 급락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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