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5일 이노션에 대해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 마케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8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미국 제네시스 독립딜러망이 올해말까지 300~350개로 증가하고, 국내시장 기준 제네시스 신차 출시 일정이 2020년 중반까지 예정돼 있어 2020년 미주시장 제네시스 판매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차그룹 제네시스는 4개종으로 30만대로 계획되고 있는데, GV70과 GT70까지 출시되면 제네시스 생산능력(CAPA)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판매망, 신차 싸이클, 생산능력 등을 고려할 때 2020년엔 제네시스 관련 브랜드 마케팅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수합병(M&A)으로 올해 실적 예상치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미주 디지털 관련 기업에 대한 인수를 검토 중에 있다"며 "취급고에서 디지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2%에서 지난해 21%로 증가한 만큼, 미주에서 일감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