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수배 중인 말레이시아 재력가
지난 24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 일행이 2014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의 행적을 추적했다.
'스트레이트'는 목격자 A씨의 증언을 토대로 양현석과 조로우 일행이 입국 첫날부터 정마담의 업소에서 만났으며 그 자리에는 싸이, 황하나 등이 동석했다고 전했다.
A씨는 조로우가 상석인 가장 안쪽 가운데 자리에 앉았고, 그 옆으로 조로우의 일행들과 업소 여성들이 착석했으며 문쪽 입구에는 싸이, 황하나가 앉고, 맞은편에는 양현석과 정마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로우는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그는 말레이시아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 달러(5조3000억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한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 중이다.
조로우는 유명 모델 미란다 커와 만남을 가졌다는 염문설의 주인공이다. 그는 미란다 커에게 90억원의 선물을 건넸다 다시 반환하며 큰 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또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절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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