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대구, 부상 악재로 시즌 최대 고비…공수 핵심 이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홍정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결장 불가피…에드가는 어깨 골절
올해 프로축구 '돌풍의 팀' 대구 FC가 주축 선수의 잇따른 부상 악재로 휘청이고 있다.
대구는 22일 FC 서울과의 K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 중 무릎을 다친 중앙 수비수 홍정운이 정밀검사 결과 왼쪽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아직 수술 여부나 시기가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부상의 특성상 수술과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로, 사실상 '시즌 아웃'이 예상되는 분위기다.
홍정운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대구가 예상을 깨고 상위권을 유지하며 달려온 데 빼놓을 수 없는 공신이다.
부동의 센터백으로 리그 16경기에 선발 출전해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여기에 공격의 선봉장인 에드가는 15일 강원과의 리그 16라운드 때 다친 어깨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재활에 최소 3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게 구단 측 설명이다.
에드가는 이번 시즌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고루 활약하며 대구의 공격을 이끈 선수다.
시즌 초반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가량 결장하고도 리그에서만 6골 1도움을 쌓았을 정도로 팀 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미 '중원 사령관' 츠바사를 십자인대 파열로 잃은 데 이어 공격과 수비에서 주축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연이어 빠지면서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 탈락 이후 유일하게 남은 대회인 K리그1에서 17라운드까지 4위(승점 28)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선두권 팀인 서울과의 맞대결을 내주면서 3위 울산 현대(승점 36)와 8점 차로 벌어져 '3강'과 다소 거리가 생긴 상태다.
5·6위 강원 FC·상주 상무(이상 승점 24)에는 4점 차로 쫓기면서 상위권 경쟁의 분수령을 맞고 있다.
앞으로만 나아가도 모자랄 시기 부상 악재에 제동이 걸리면서 대구는 황망한 기색이 역력하다.
중반을 지나는 이때 버티지 못하면 2019시즌 시작부터 흥행몰이와 함께 이어온 돌풍은 모두 무용지물이 된다.
대구 관계자는 "당장 이번 주말 제주 원정부터 어떻게 치러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구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 등으로 기존 선수들의 공백이 생겼을 때 김진혁, 정태욱, 정치인 등 대체 자원이 앞다퉈 기회를 잡고 두각을 나타내며 위기를 타개해 왔다.
여름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 이번 고비를 다시 넘길 수 있을지가 대구의 올해 농사를 좌우할 관건으로 떠올랐다.
/연합뉴스
대구는 22일 FC 서울과의 K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 중 무릎을 다친 중앙 수비수 홍정운이 정밀검사 결과 왼쪽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아직 수술 여부나 시기가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부상의 특성상 수술과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로, 사실상 '시즌 아웃'이 예상되는 분위기다.
홍정운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대구가 예상을 깨고 상위권을 유지하며 달려온 데 빼놓을 수 없는 공신이다.
부동의 센터백으로 리그 16경기에 선발 출전해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여기에 공격의 선봉장인 에드가는 15일 강원과의 리그 16라운드 때 다친 어깨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재활에 최소 3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게 구단 측 설명이다.
에드가는 이번 시즌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고루 활약하며 대구의 공격을 이끈 선수다.
시즌 초반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가량 결장하고도 리그에서만 6골 1도움을 쌓았을 정도로 팀 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미 '중원 사령관' 츠바사를 십자인대 파열로 잃은 데 이어 공격과 수비에서 주축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연이어 빠지면서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 탈락 이후 유일하게 남은 대회인 K리그1에서 17라운드까지 4위(승점 28)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선두권 팀인 서울과의 맞대결을 내주면서 3위 울산 현대(승점 36)와 8점 차로 벌어져 '3강'과 다소 거리가 생긴 상태다.
5·6위 강원 FC·상주 상무(이상 승점 24)에는 4점 차로 쫓기면서 상위권 경쟁의 분수령을 맞고 있다.
앞으로만 나아가도 모자랄 시기 부상 악재에 제동이 걸리면서 대구는 황망한 기색이 역력하다.
중반을 지나는 이때 버티지 못하면 2019시즌 시작부터 흥행몰이와 함께 이어온 돌풍은 모두 무용지물이 된다.
대구 관계자는 "당장 이번 주말 제주 원정부터 어떻게 치러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구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 등으로 기존 선수들의 공백이 생겼을 때 김진혁, 정태욱, 정치인 등 대체 자원이 앞다퉈 기회를 잡고 두각을 나타내며 위기를 타개해 왔다.
여름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 이번 고비를 다시 넘길 수 있을지가 대구의 올해 농사를 좌우할 관건으로 떠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