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롯데 계열사 매장에서 양념게장, 꼬막찜 같은 상하기 쉬운 음식 판매가 8월 말까지 중단된다.

롯데쇼핑은 25일부터 ‘하절기 식품 위생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식중독 등 식품위생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잘 상하는 식품은 아예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초밥, 회덮밥, 샐러드 등에 들어가는 냉장 훈제연어도 빼기로 했다. 반으로 잘라 랩으로 씌운 ‘커팅 수박’은 플라스틱 케이스와 항균 지퍼백에 넣어 판매한다.

조리도구도 특별 관리한다. 김밥용 발, 칼, 도마 등은 두 시간에 1회 이상 세척한다. 생선회, 즉석 두부, 어패류 등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식품은 유통 시간을 기존 대비 두 시간 단축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