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이 영국 개트윅공항 지분 투자에 나섰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등은 미국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GIP)로부터 개트윅공항 지분 2.85%를 약 2800억원에 총액 인수해 국내 기관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NH투자증권도 지분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트윅공항은 히드로공항에 이어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공항으로 런던 남쪽으로 48㎞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연간 이용객 수는 4600만 명(2017년 기준)에 달한다.

한화투자증권 등은 최근 개트윅공항 지분을 보유한 GIP가 펀드를 재설정하는 데 참여해 지분을 매입했다. 글로벌 항공 여객·물류산업의 성장세에 베팅했다는 평가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