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모 명장/사진=tvN
김영모 명장/사진=tvN
김영모 명장이 제과점 일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물오른 식탁'에서는 김영모 명장이 출연했다.

이날 김영모는 힘들고 어려웠던 유년 시절을 털어놨다.

그는 "부모님이 계셨지만 저를 낳자마자 이혼을 하셨고 형은 어머니를, 저는 아버지를 따라갔다. 저는 얹혀사는 생활의 연속이었다. 작은어머니가 저를 계속 길러주셨다"며 "그러다 처음 아버지 집에 갔는데 아버지 생활이 너무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3일동안 걸어서 생모를 만나러 갔었다며 "어머니만 만나면 모든 고난이 해결될 줄 알았는데 저와 같이 살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원망이 가득했다. 그런데 성장하면서 이해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아가 김영모는 성공해야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 1학년때 부터 자립을 했다고 전했다.

김영모는 "당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제과점이었다. 빵집에서 일하면 배불리 먹을 것 같았고, 또 숙식을 제공한다고 했다. 그 2가지 조건 때문에 제과점을 들어갔다"며 "그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0여 년 동안 같은 일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영모 명장은 노동부가 선정한 기능한국인 제과 1호이며 제빵 분야 명장 6호로 전해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