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장(Jason Zhang) 죠즈 리미티드(jouz Limited) 대표이사가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제이슨 장(Jason Zhang) 죠즈 리미티드(jouz Limited) 대표이사가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일본 프리미엄 전자담배 브랜드 '죠즈(jouz)'가 신제품과 자체 기술 플랫폼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쟁 제품인 한국 KT&G '릴 베이퍼(lil vaper)', 미국 쥴랩스 '쥴(JUUL)의 반응이 신통치 않은 상황에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제이슨 장(Jason Zhang) 죠즈 리미티드(jouz Limited) 대표이사, 정장용 죠즈코리아 국내 유통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죠즈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제이슨 장 대표는 "올해 초 죠즈를 한국에 처음 출시했을 때 10일 만에 주문량 2만5000대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효율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판매망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죠즈 경영진들은 밤낮으로 혁신에 대해 고민했다"며 "맛과 디자인, 휴대성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룬 이번 제품을 한국에 선보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고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을 투입해 직관적인 디자인을 채택했고 흡연자들뿐만 아니라 흡연자 주변 사람들에게 더 좋은 자유와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정장용 죠즈코리아 상무는 "죠즈는 네이버 온라인몰에서 국내 판매를 성공적으로 시작했고, 이후 주요 온라인 채널, 롯데면세점 본점, 전국 전자담배 300여 개 판매처를 확대했다"면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죠즈를 통한 만족감을 제공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내일부터 전국 9000여 개의 세븐일레븐과 460여개의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죠즈20블랙 모델과 화이트 모델을 만날 수 있다"며 "하이마트 같은 경우 전자담배 론칭은 죠즈가 최초"라고 강조했다. 특히 죠즈는 롯데하이마트에서 모바일 카테고리에 진열된다.
블루투스·전용 앱으로 무장한 전자담배 '죠즈', 돌풍 일으킬까
죠즈가 이날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인 신제품은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이 적용된 '죠즈20s'과 '죠즈12s'다. 이와 함께 액상형 전자담배인 '죠즈C'도 같이 선보였다.

죠즈20s, 죠즈12s는 블루투스를 통해 개인의 취향에 맞게 3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 횟수와 시간 등 개인별 사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열 기능을 비활성화시킬 수 있는 아동 보호용 잠금장치(Child-Lock) 기능도 탑재했다. 게다가 3세대 히팅 블레이드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제품의 수명 주기와 배터리 용량까지 늘렸다.

죠즈C는 세련된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제작됐으며 최첨단 세라믹 가열 기술이 적용됐다. 별도의 버튼 없이 액상 팟을 교체해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전용 팟은 다양한 색상과 맛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죠즈C는 올 하반기에 출시된다.

죠즈는 성인 인증과 제품 구매가 가능한 공식 웹사이트를 7월 중순에 오픈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죠즈의 온라인 공식몰과 동일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20연타가 가능한 '죠즈20'은 7만9000원, 12연타가 가능한 '죠즈12'는 6만9000원이다. 죠즈20s의 출시를 기념해 공식 웹사이트에 가입해 바우처를 받으면 죠즈 20s을 9만9000원(권장소비자가격은 12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제이슨 장 대표는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면서도 흡연자에게 '완벽한 자유'를 선사하겠다는 것이 죠즈의 미션"이라면서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에게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를 선사해야 한다는 미션을 끊임없이 떠올리며 전자담배의 혁신을 주도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