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석 /사진=인스타그램
강현석 /사진=인스타그램
개그맨 이승윤의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가 매니저 강현석의 과거 채무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마이크엔터테인먼트는 26일 "소속 매니저 강현석 씨가 5년 전 지인에게 약 60만원의 금액을 빌리고 갚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태도로 지인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내용이 한 게시판에서 피해 당사자를 통해 밝혀졌다. 이를 접하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강현석 씨는 해당 내용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만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오랜 시간 불편함을 느꼈을 당사자의 마음이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매니저 K가 신용카드 대금을 이유로 60만 원 가량을 빌려놓고 약속한 날짜가 지났음에도 수 차례 기한을 미루거나 연락을 받지 않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는 이로 인해 소송을 거는 등 힘든 시간을 거쳤으며 K의 부모를 만나고서야 돈을 돌려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끝내 K에게 직접적인 사과는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강현석, 이승윤 /사진=인스타그램
강현석, 이승윤 /사진=인스타그램
이후 K로 이승윤의 매니저인 강현석이 지목됐고, 강현석은 채무 논란을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 내용은 사실"이라고 밝히며 "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당사자분에게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다"며 사과했다.

강현석은 이승윤과 함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그는 이승윤을 위해 방송국에서 직접 포트폴리오를 돌리는 등 성실한 모습으로 '훈남' 매니저로 불렸다.

다음은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마이크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매니저 강현석 씨가 5년 전 지인에게 약 60만원의 금액을 빌리고 갚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태도로 지인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내용이 한 게시판에서 피해 당사자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이를 접하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강현석 씨는 해당 내용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만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불편함을 느꼈을 당사자의 마음이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임직원 일동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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