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日 롯데홀딩스 주총서 신동빈 이사 재선임…신동주 경영복귀 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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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개최…신동빈 롯데 회장 이사 재선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6일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로 재선임됐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은 부결돼 일본 롯데 경영복귀 시도가 또 다시 무산됐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일본 도쿄 본사에서 2019년 정기주총을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신 회장와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을 포함한 '이사 5명 선임건' 등 회사가 제안한 4개 안건이 행사된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됐다.
이에 2017년 6월 롯데홀딩스 이사로 재선임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신 회장은 이사직에 재선임됐다.
반면 신 전 부회장이 제출한 본인 이사 선임 안건은 부결됐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6차례에 걸쳐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표대결에서 신 회장이 모두 완승한 기조가 이번에도 재연됐다.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롯데 경영권 분쟁 당시 롯데홀딩스 등기이사에서 해임됐다. 이후 꾸준히 본인을 이사로 선임하고 신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안건을 제출했지만 모두 부결된 바 있다. 또한 신 전 부회장은 한국의 롯데와 일본 롯데상사·롯데물산·롯데부동산의 이사직에서 해임된 것은 부당하다며 일본 법원에 제기한 6억2000만엔(약 67억원) 규모의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이날 신 전 부회장은 "앞으로도 롯데그룹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롯데그룹의 경영권 대립을 해결하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지난 1년 여 동안 신 회장에게 화해안을 제안해 왔다"며 "답변 기한으로 제시한 6월 말까지 답변이 없다면 최대주주로서 롯데그룹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권 싸움에서 밀려난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총 네 차례에 걸쳐 신 회장에게 화해하자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보낸 바 있다. 올해 5월에는 신 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을 선처해 달라며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 회장 측은 이를 일축하고 있는 상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일본 도쿄 본사에서 2019년 정기주총을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신 회장와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을 포함한 '이사 5명 선임건' 등 회사가 제안한 4개 안건이 행사된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됐다.
이에 2017년 6월 롯데홀딩스 이사로 재선임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신 회장은 이사직에 재선임됐다.
반면 신 전 부회장이 제출한 본인 이사 선임 안건은 부결됐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6차례에 걸쳐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표대결에서 신 회장이 모두 완승한 기조가 이번에도 재연됐다.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롯데 경영권 분쟁 당시 롯데홀딩스 등기이사에서 해임됐다. 이후 꾸준히 본인을 이사로 선임하고 신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안건을 제출했지만 모두 부결된 바 있다. 또한 신 전 부회장은 한국의 롯데와 일본 롯데상사·롯데물산·롯데부동산의 이사직에서 해임된 것은 부당하다며 일본 법원에 제기한 6억2000만엔(약 67억원) 규모의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이날 신 전 부회장은 "앞으로도 롯데그룹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롯데그룹의 경영권 대립을 해결하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지난 1년 여 동안 신 회장에게 화해안을 제안해 왔다"며 "답변 기한으로 제시한 6월 말까지 답변이 없다면 최대주주로서 롯데그룹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권 싸움에서 밀려난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총 네 차례에 걸쳐 신 회장에게 화해하자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보낸 바 있다. 올해 5월에는 신 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을 선처해 달라며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 회장 측은 이를 일축하고 있는 상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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