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 / 사진 = 연합뉴스
장마 시작 / 사진 = 연합뉴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청과 남부 지방에 첫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부터 전역으로 장대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19일 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청과 남부 지방부터 비가 시작된다고 알렸다.

이번 장마는 12년 만에 전국에서 동시에 장마가 시작하는 것으로 장마 시작부터 강하게 쏟아지고 있다.

현재 남해안, 남부, 충청, 제주 곳곳에 시간당 2,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제주 삼각봉에 169mm, 완도에도 105mm가량 많은 비가 내렸다.

오후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 지방까지 장맛비가 확대되겠으며 현재 완도와 제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전남과 경남 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3시 기준 부산과 창원에도 호우주의보가 확대됐다. 앞으로도 경남 남해안 지방 최고 120mm 이상,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도 최고 100mm 이상 많은 비가 더 예쌍되며 전남과 경북 지방 20에서 60,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전국으로도 10에서 40mm가량 더 내리겠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6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수협 건물 지하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제주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재난본부는 관련 부서와 행정시에 분야별 재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예찰활동을 벌이고 기상특보에 따라 상황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를 철저히 해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