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장 대표 "'죠즈', 니코틴 증량 없이 만족감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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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등 타 전자담배에 없는 특수 기능 탑재
"니코틴 증량 없이 만족감 주도록 노력할 것"
"니코틴 증량 없이 만족감 주도록 노력할 것"
"'죠즈(jouz)'는 다양한 맛과 니코틴 배합 기술로 낮은 니코틴 비율로도 한국 흡연자를 만족시킬 것으로 자신합니다."
일본 프리미엄 전자담배 브랜드 죠즈가 자체 기술 플랫폼을 앞세운 신제품을 들고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한경닷컴은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죠즈 신제품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제이슨 장(Jason Zhang) 죠즈 리미티드(jouz Limited) 대표이사와 인터뷰를 통해 죠즈의 개발 동기부터 앞으로의 비전까지 들을 수 있었다.
장 대표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두 부류로 나뉘는데 어떻게 하면 모두가 자유롭게 행복할 수 있을지 늘 고민했다"고 입을 열었다.
죠즈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앵커 이노베이션'이라는 회사에서 궐련형 담배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을 즈음 그가 취임했고 기술이 축적되면서 조금씩 꿈에 근접했다.
브랜드명의 뜻에 대해 질문을 던졌지만 의외로 "아무런 뜻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인터뷰에 동석한 마이클 탄(Michael Tan) 죠즈 글로벌 본사 마케팅 헤드 디렉터는 "죠즈를 만들 때 품질의 기본, 인간미, 자유, 이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가지고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죠즈'라는 단어의 의미에 그렇게 큰 뜻을 담지는 않았다"며 "다만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제품을 쉽게 각인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발음하기에 쉽고, 직관적이면서도 거부감이 없었으면 했다"고 이름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죠즈는 정식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다.
마이클 탄 디렉터는 "이름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품질"이라며 "타 브랜드보다 압도적인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회사 초창기 어려웠던 시절의 경험을 떠올렸고, 바닥부터 시작해 지금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죠즈가 이날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인 신제품에는 다른 전자담배에서는 볼 수 없는 기능들이 다수 포함됐다.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이 적용된 죠즈20s, 죠즈12s는 블루투스를 통해 개인의 취향에 맞게 3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 횟수와 시간 등 개인별 사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열 기능을 비활성화시킬 수 있는 아동 보호용 잠금장치(Child-Lock) 기능도 탑재했다. 게다가 3세대 히팅 블레이드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제품의 수명 주기와 배터리 용량까지 늘렸다.
품질을 이야기하면서 제이슨 장 대표는 전자담배의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전자담배라는 것 자체가 비흡연자를 배려한 데서 시작됐다"며 "전자담배는 흡연자들에게 유해하지 않으면서도 비흡연자들에게 안좋은 공기로부터 해방시켜 줄 수 있는 장점을 주는 중요한 기기"라고 말했다.
죠즈의 출시를 앞두고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부분은 니코틴 비율이었다. 앞서 출시된 KT&G의 '릴 베이퍼'와 쥴랩스의 '쥴'은 니코틴 비율이 낮아 일반 담배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대다수였다. 이 때문에 죠즈의 니코틴 비율과 만족감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었다.
제이슨 장 대표는 "작년에 한국 흡연가들이 뭘 원하는지, 한국의 전자담배 시장에 대해 공부를 해봤더니 이 곳은 니코틴 함량에 대한 제재가 있더라"면서 "한국 진출을 위해 가장 고려한 부분이 바로 낮은 니코틴 비율로 어떻게 만족감을 주느냐"였다. 그는 두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맛이다.
제이슨 장 대표는 "어떤 맛은 미국에서 굉장한 인기를 끌지만 한국에는 전혀 반응이 없기도 한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죠즈 기술개발(R&D)팀에서 다양한 맛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니코틴 배합 기술이다. 그는 "소금 용액에 니코틴을 어떻게 배합할 지 연구하는 특수 팀이 있다"며 "기술력은 충분히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고 배합에 적용시킬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목에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이클 탄 디렉터는 "니코틴은 한국 정부에서 걸어놓은 규제가 있기 때문에 증량하는 것은 어렵고, 계속 테스트를 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최적의 배합 비율 찾아내 니코틴 증량 없이도 만족감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제이슨 장 대표도 거들었다. 그는 "색다르고 특별한 맛을 내기 위해 독특한 액상과 소금을 적절히 섞는 게 기술"이라며 "예를 들면 요리를 할 때 재료와 장비가 중요하지만 어떻게 볶아내고 조리하는지에 따라 맛이 확 달라진다"고 부연했다.
마지막 질문으로 죠즈가 자신들에게 가지는 의미에 대해 묻자 마이클 탄 디렉터는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라면서 "죠즈하면 열정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고 답했다. 그는 "많은 다국적 기업에서 일을 해봤지만 죠즈의 임직원만큼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조직은 없었다"며 "경영진부터, R&D, 세일즈, 마케팅 부서 등 모두가 굉장한 열정을 갖고 어떻게 하면 더 자유롭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것인지 고민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마케팅용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서로 만족하며 살 수 있도록 하려는 열정이 죠즈에 있다"고 말했다.
제이슨 장 대표는 "흡연자로서 이 산업이 흡연자들에게 유해하지 않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중요한 것은 비흡연자들에게도 유해하지 않으면서 서로 만족감을 주고, 건강에도 문제가 없다면 그것만큼 우리의 비전을 잘 구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끝맺었다.
한편 죠즈는 성인 인증과 제품 구매가 가능한 공식 웹사이트를 7월 중순에 열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죠즈의 온라인 공식몰과 동일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20연타가 가능한 '죠즈20'은 7만9000원, 12연타가 가능한 '죠즈12'는 6만9000원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일본 프리미엄 전자담배 브랜드 죠즈가 자체 기술 플랫폼을 앞세운 신제품을 들고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한경닷컴은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죠즈 신제품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제이슨 장(Jason Zhang) 죠즈 리미티드(jouz Limited) 대표이사와 인터뷰를 통해 죠즈의 개발 동기부터 앞으로의 비전까지 들을 수 있었다.
장 대표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두 부류로 나뉘는데 어떻게 하면 모두가 자유롭게 행복할 수 있을지 늘 고민했다"고 입을 열었다.
죠즈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앵커 이노베이션'이라는 회사에서 궐련형 담배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을 즈음 그가 취임했고 기술이 축적되면서 조금씩 꿈에 근접했다.
브랜드명의 뜻에 대해 질문을 던졌지만 의외로 "아무런 뜻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인터뷰에 동석한 마이클 탄(Michael Tan) 죠즈 글로벌 본사 마케팅 헤드 디렉터는 "죠즈를 만들 때 품질의 기본, 인간미, 자유, 이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가지고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죠즈'라는 단어의 의미에 그렇게 큰 뜻을 담지는 않았다"며 "다만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제품을 쉽게 각인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발음하기에 쉽고, 직관적이면서도 거부감이 없었으면 했다"고 이름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죠즈는 정식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다.
마이클 탄 디렉터는 "이름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품질"이라며 "타 브랜드보다 압도적인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회사 초창기 어려웠던 시절의 경험을 떠올렸고, 바닥부터 시작해 지금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죠즈가 이날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인 신제품에는 다른 전자담배에서는 볼 수 없는 기능들이 다수 포함됐다.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이 적용된 죠즈20s, 죠즈12s는 블루투스를 통해 개인의 취향에 맞게 3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 횟수와 시간 등 개인별 사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열 기능을 비활성화시킬 수 있는 아동 보호용 잠금장치(Child-Lock) 기능도 탑재했다. 게다가 3세대 히팅 블레이드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제품의 수명 주기와 배터리 용량까지 늘렸다.
품질을 이야기하면서 제이슨 장 대표는 전자담배의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전자담배라는 것 자체가 비흡연자를 배려한 데서 시작됐다"며 "전자담배는 흡연자들에게 유해하지 않으면서도 비흡연자들에게 안좋은 공기로부터 해방시켜 줄 수 있는 장점을 주는 중요한 기기"라고 말했다.
죠즈의 출시를 앞두고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부분은 니코틴 비율이었다. 앞서 출시된 KT&G의 '릴 베이퍼'와 쥴랩스의 '쥴'은 니코틴 비율이 낮아 일반 담배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대다수였다. 이 때문에 죠즈의 니코틴 비율과 만족감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었다.
제이슨 장 대표는 "작년에 한국 흡연가들이 뭘 원하는지, 한국의 전자담배 시장에 대해 공부를 해봤더니 이 곳은 니코틴 함량에 대한 제재가 있더라"면서 "한국 진출을 위해 가장 고려한 부분이 바로 낮은 니코틴 비율로 어떻게 만족감을 주느냐"였다. 그는 두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맛이다.
제이슨 장 대표는 "어떤 맛은 미국에서 굉장한 인기를 끌지만 한국에는 전혀 반응이 없기도 한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죠즈 기술개발(R&D)팀에서 다양한 맛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니코틴 배합 기술이다. 그는 "소금 용액에 니코틴을 어떻게 배합할 지 연구하는 특수 팀이 있다"며 "기술력은 충분히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고 배합에 적용시킬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목에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이클 탄 디렉터는 "니코틴은 한국 정부에서 걸어놓은 규제가 있기 때문에 증량하는 것은 어렵고, 계속 테스트를 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최적의 배합 비율 찾아내 니코틴 증량 없이도 만족감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제이슨 장 대표도 거들었다. 그는 "색다르고 특별한 맛을 내기 위해 독특한 액상과 소금을 적절히 섞는 게 기술"이라며 "예를 들면 요리를 할 때 재료와 장비가 중요하지만 어떻게 볶아내고 조리하는지에 따라 맛이 확 달라진다"고 부연했다.
마지막 질문으로 죠즈가 자신들에게 가지는 의미에 대해 묻자 마이클 탄 디렉터는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라면서 "죠즈하면 열정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고 답했다. 그는 "많은 다국적 기업에서 일을 해봤지만 죠즈의 임직원만큼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조직은 없었다"며 "경영진부터, R&D, 세일즈, 마케팅 부서 등 모두가 굉장한 열정을 갖고 어떻게 하면 더 자유롭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것인지 고민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마케팅용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서로 만족하며 살 수 있도록 하려는 열정이 죠즈에 있다"고 말했다.
제이슨 장 대표는 "흡연자로서 이 산업이 흡연자들에게 유해하지 않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중요한 것은 비흡연자들에게도 유해하지 않으면서 서로 만족감을 주고, 건강에도 문제가 없다면 그것만큼 우리의 비전을 잘 구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끝맺었다.
한편 죠즈는 성인 인증과 제품 구매가 가능한 공식 웹사이트를 7월 중순에 열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죠즈의 온라인 공식몰과 동일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20연타가 가능한 '죠즈20'은 7만9000원, 12연타가 가능한 '죠즈12'는 6만9000원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