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범기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와 한순규 화학과 교수, 이승재 생명과학과 교수가 26일 제2회 한성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민 교수는 자연상태에서 불가능한 굴절률을 지니는 메타물질을 연구해 독창적 연구 성과를 냈다. 한 교수는 마약중독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천연물질을 처음 만들어냈다. 이 교수는 DNA 복사물질인 RNA(리보핵산)의 생체 내 관리체계가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새로 발견했다. 재단법인 한성손재한장학회가 제정한 한성과학상은 물리·화학·생명과학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큰 젊은 과학자 한 명씩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