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경찰 소환조사 / 사진= 한경DB
양현석 경찰 소환조사 / 사진= 한경DB
외국인 투자자에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양현석(50·사진)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26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현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현재 외국인 투자자에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이 2014년 9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을 빌려 재력가 조로우 등을 접대했으며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 25명이 동석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23)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소속사 대표였던 양현석이 개입해 무마했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이런 저런 의혹들로 양현석은 지난 14일 YG엔터테인먼트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양현석은 당시 "수치스러운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고 있다. 이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날 조사에 대해 "참고인으로 부른 것이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