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참치캔 출시 후 62억캔 판매…수산·식품·패키징·물류 4대 사업축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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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맞은 식품 4사
동원
연매출 7조2000억원
양반김 등 식품사업 급성장
동원
연매출 7조2000억원
양반김 등 식품사업 급성장
![1980년대 동원참치 생산 공장. 동원산업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906/AA.19959990.1.jpg)
○참치캔부터 증권업까지
![국내 첫 참치캔 출시 후 62억캔 판매…수산·식품·패키징·물류 4대 사업축 완성](https://img.hankyung.com/photo/201906/AA.19959991.1.jpg)
이후 양반김, 양반죽, 육가공식품 등 다양한 식품을 출시하며 식품사업을 키웠다. 2000년 본격적인 식품사업 확대를 위해 식품가공유통계열사인 ‘동원F&B’를 분할 설립했다. 동원F&B는 이후 유가공사업, 건강기능식품사업, 온라인유통 사업 등에도 진출했다. 동원은 1982년 증권업에도 뛰어들었다. 당시 인수한 ‘한신증권’은 현재 국내 최대 증권그룹 중 하나인 한국투자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
동원그룹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에도 도전에 나섰다. 미국 최대 참치 브랜드인 ‘스타키스트’를 인수한 것이다. 당시 3억6300만달러에 달하는 대형 글로벌 M&A를 성사시키며 화제가 됐다. 이후 아프리카 세네갈의 ‘S.C.A SA’와 베트남의 ‘TTP’ ‘MVP’ 그리고 미국령 사모아의 ‘탈로파시스템즈’ 등 해외 기업을 추가로 인수하며 경영 범위를 글로벌로 넓혀가고 있다.
![조업선 ‘제31동원호’](https://img.hankyung.com/photo/201906/AA.19959992.1.jpg)
물류산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6년에는 국내 굴지의 물류기업인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했다. 최근에는 부산신항 동원로엑스 물류센터를 열었고, 부산신항 최대 물류기업 ‘BIDC’를 인수했다.
주요사업 분야의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최신형 신규 선망선 두 척을 새롭게 출항시킨다. 식품유통과 첨단물류를 위한 대규모 복합센터인 ‘성남 복합물류센터’와 친환경 패키징을 선도할 횡성 무균충전음료사업(압세틱) 공장, 동원홈푸드 충주공장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아울러 동원몰, 더반찬 등 온라인유통 강화를 위한 온라인전용물류센터 설립 및 가정간편식(HMR), 펫푸드 등 성장가능성 높은 식품사업 분야에서도 투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도경영과 사회공헌활동
김 명예회장은 창립 10주년을 맞은 1979년부터 사재를 출연해 ‘동원육영재단’을 세우고 교육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나눠주는 ‘책꾸러기’와 대학생 대상 전인교육 프로그램인 ‘라이프아카데미’가 대표적이다. 인재 육성을 위해 40여 년간 약 42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