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디앤씨는 서울디앤씨의 자회사로 부동산 개발회사다. 1997년 설립된 서울디앤씨는 부동산 디벨로퍼 업계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인프라 조성과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디앤씨는 특히 도시재생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진행 중인 7개 사업장 중 5개 사업장이 도시재생 사업장이다. 역사가 오래된 도시의 구도심은 입지는 뛰어나지만 생활 인프라가 노후화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서울디앤씨는 이런 지역을 활성화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주로 벌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서울디앤씨가 태영건설,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꾸린 컨소시엄이 한화갤러리아백화점 수원사업장의 매각과 관련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이 사업장은 행정·업무·상업·주거의 복합 권역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 여건을 갖추고 있다.

오는 8월에는 경기 광명시 철산동에 상업시설을 공급한다. 대신증권의 전산센터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을 통해 ‘부평 지웰 에스테이트’서 첫선을 보인 ‘트라이앵글’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일대 학교법인 동원육영회(한국외국어대) 소유의 부지를 매입해 주거용 복층오피스텔(216실)과 상업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