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만이 최고의 성과 낸다고? '원 팀'으로 신화 쓴 U-20 태극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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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카페
세계축구 준우승 기적의 비결
스탭부터 선수까지 한방향 정렬
가슴으로 공유된 목표 향해 소통
세계축구 준우승 기적의 비결
스탭부터 선수까지 한방향 정렬
가슴으로 공유된 목표 향해 소통
![드림팀만이 최고의 성과 낸다고? '원 팀'으로 신화 쓴 U-20 태극전사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6/AA.19968352.1.jpg)
경제는 곤두박질쳐서 기업들은 위기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좁은 이 나라는 화합이 아닌 정치 싸움과 분열로 조용한 날이 없다. 청년들의 기억에서 꿈, 희망, 도전이라는 단어가 희미해지고 존경할 만한 리더조차 찾아보기 힘든 오늘날 어린 선수들의 팀이 ‘정정용’이라는 겸손한 리더와 함께 ‘하나됨의 위대한 여정’을 우리에게 선사한 것이다.
진정한 ‘원 팀’은 같은 생각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얼라인먼트(정렬)가 확실히 됐다는 얘기다. 엎치락뒤치락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며 4강 신화를 재현했던 세네갈전을 끝낸 이후 정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잊을 수 없다. 대표팀이 어떤 팀인지 소개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우리 팀은 하나입니다. 코칭 스태프부터 모든 선수까지 원 팀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힘이고 승리의 원동력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다른 모든 선수의 입을 통해서도 비슷한 대답이 되풀이됐다.
둘째, 공유된 목표가 있고 그것을 중요한 약속처럼 지키려고 한다는 것이다. 목표 없는 조직이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진정 가슴까지 공유된 것인지는 또 다른 얘기다. 중요한 것은 공유된 목표로 뿌리내리기까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리더는 선수들 눈높이에 맞춰 이해시켜 주려고 하는 것이다. 청소년 대표팀의 경우 이 과정에서 감독이 자신의 전술노트를 선수들에게 나눠주며 공부까지 시킨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드림팀만이 최고의 성과 낸다고? '원 팀'으로 신화 쓴 U-20 태극전사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6/AA.19968351.1.jpg)
한준기 IGM 세계경영연구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