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부부인 송혜교(37)와 송중기(34)가 결혼 1년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는 소식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 톱뉴스로 떠오른 가운데 "남의 가정사에 신경 쓰지 말자"라는 반응도 주목을 끌고 있다.

소식이 알려진 27일 오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남의 이혼'이 키워드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는 트위터에서 현재 주목받는 관심사를 보여주는 트위터 판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다.

[SNS 세상] '송송커플' 파경에 "남의 이혼 관심 끄자" 각성 목소리
파경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SNS에서 파경 원인 등을 추측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급속히 퍼지자 '남의 이혼에 관심 끄자'는 대응이 나타난 것이다.

과거와 달리 이혼 등 연예인의 사생활 문제에 과한 관심을 가지지 말자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터 사용자 'drama****'은 "남의 이혼에 훈수 질 좀 그만하시라. 누가 잘못하고 잘하고는 본인들만 아는 것.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타인의 아픔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건가?"라며 소문을 만들고 퍼트리는 이들을 비판했다.

다음의 한 카페 회원 '스펄*'도 "요즘 세상에 이혼이 뭐 흠인가.

세 커플 중 두 커플이 이혼한다는데 온갖 '궁예질(예측)'에 루머에… 좀 내버려 둬라"라며 도 넘은 관심에 일침을 가했다.

[SNS 세상] '송송커플' 파경에 "남의 이혼 관심 끄자" 각성 목소리
특히 일부 이용자는 송혜교에게 쏟아지는 비난이 과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트위터 사용자 'satin****'는 "송혜교가 남자를 몇 명 만났건 신경 좀 껐으면 좋겠다.

뭐 바람이 났다느니 (그의 지난) 열애설 역사를 읊어가면서 각종 '썰'을 쓰는 이들이 문제"라고 말했고, 아이디 '까칠한**'는 "송송 커플 이혼 기사 나니까 송혜교 이전 연애까지 다 불려 나오는 것은 너무 지독하다"고 비판했다.

송중기와 지라시에 언급된 박보검의 소속사인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각종 지라시와 추측성 보도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송혜교 측 역시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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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