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은 기술력이 우수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11개 업체를 ‘기보-스타(Kibo-Star)’ 벤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기보는 벤처캐피털, 벤처협회, 한국거래소 등 외부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2019년 제1차 기보 스타 벤처기업 선정위원회를 열어 기사 자동생성 알고리즘으로 뉴스를 제공하는 씽크풀 등 11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벤처기업 가운데 부산지역 업체로는 해운대구에서 여성의류를 생산 판매하는 에스에스엘케이에이치가 선정됐다. 김여진 에스에스엘케이에이치 대표는 여성의류 브랜드 ‘핫핑’을 선보여 지난해 매출 580억원을 올리면서 지역에서 ‘K패션’을 이끌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투자 및 자산관리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자동생성 알고리즘 로보뉴스를 제공하고 있는 씽크풀과 프리미엄 화장품을 생산하는 이시스코스메틱 등도 선정됐다. 이 밖에 매직캔, 에이치피엠글로벌, 성인, 케이엔케이, 엔에이치네트웍스, 신진엠텍, 케이지에프, 미리디 등이 포함됐다.

기보는 기보-스타 벤처기업에 선정된 업체에 5년간 투자금을 포함해 최대 50억원까지 유동성 자금을 지원한다. 자금을 지원할 때 0.5%의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하고 보증비율을 95%까지 상향 조정해 준다. 코스닥에 상장할 때는 전문컨설팅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장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도 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