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물, 의료, 미래차, 의료, 정보통신 등 5대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휴스타(HuStar)혁신인재 양성사업에 대구·경북권 7개 대학 11개 사업단이 신청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학교별로는 경북대, 계명대, 금오공대, 영남대가 각 2개, 경일대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는 1개 사업단이 신청했다. 분야별로는 로봇 3개, 물 1개, 미래차 2개, 의료 3개, 정보통신기술(ICT) 2개 사업단이다. 혁신대학은 로봇, 물, 미래형자동차, 의료, ICT 등 5개 분야에 대해 2020년부터 학부생(3~4학년)을 대상으로 2년 과정으로 운영한다. 기존 중앙부처 중심의 인력양성사업과 차별화해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정책과장은 “대구·경북 미래신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산업 분야 우수인재를 양성해 지역 기업에 취업시키고 지역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대학은 1개의 중심학과와 2개 이상의 관련학과가 연합해 사업단을 구성하고, 기업 요구에 맞는 대학 교과과정을 신설·개편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기업 수요에 대응하는 대학교육시스템이다. 대구시는 오는 8월 초 분야별 사업단을 선정해 내년 3월 개강한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