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함께 방한 중인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원전 협력 문제를 협의했다.

두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만나 원전 건설 및 스마트 원전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도 청와대에서 회담하고 원전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알팔리 장관이 사우디 대형 원전 수주 준비를 잘해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며 “두 나라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중소형 스마트원전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스마트원전은 대형 원전의 10~14분의 1인 100㎿급으로, 한국 기술이 집중 투입된다. 올해 말까지 표준설계인가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