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미중 정상회담 관망에 혼조세 마감…다우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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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ed 금리 인하 시사에 상승…다우 0.15%·나스닥 0.42%↑(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1906/99.14050712.1.jpg)
27일(미국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24포인트(0.04%) 내린 26,526.5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14포인트(0.38%) 오른 2924.92, 나스닥 종합지수는 57.79포인트(0.73%) 상승한 7967.76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과 중국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추가관세 부과를 자제하고 대화를 재개하는 등 무역 전쟁 휴전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시 주석이 무역 합의 선결 조건으로 징벌적 관세 폐지와 화웨이에 대한 제재 철폐 등을 미국에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선결 조건들로 인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대화 재개를 합의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중국과 회담을 앞두고 전제조건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며, 회담 전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추가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좋은 제안을 하면 생각을 바꿀 수도 있다면서, 협상 결과를 지켜보자고 했다.
보잉의 주가가 2.9% 하락했다. 미 연방항공청은 보잉 737 맥스에 새로운 위험 요인이 발견됐다며 이 문제를 해결해야 운항 재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1만 명 증가한 22만7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최근 7주 동안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보다도 많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다음달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3.9%로 반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