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이날부터 여름 관련 상품과 바캉스 관련 상품을 중심으로 정기세일 상품을 구성,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4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세일기간 7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테마 상품과 바캉스 관련 상품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선보인다.
특히 이른 더위를 염두에 두고 에어컨, 선풍기, 여름 이불 등 리빙 상품을 역대 최대 물량으로 준비한 점이 특징이다. 대표품목인 삼성전자 '무풍 갤러리 에어컨'과 LG전자의 '듀얼 빅토리 에어컨'을 각각 307만원, 300만원에 선보인다.
남성패션과 여성패션, 잡화, 리빙 상품군 100여개 브랜드에서는 여름 인기상품 400여 품목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창립 40주년에서 착안해 매주 인기상품을 한정물량에 한해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포티쇼' 이벤트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다음달 14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이어간다. 바캉스 준비물인 액세서리·뷰티·란제리·스포츠 등 상품을 중심으로 각종 기획전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날부터 여름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워라밸 페어, 디자이너 여성복·남성 캐주얼 대전 등의 기획으로 손님을 끈다는 방침이다.
최근 운동·취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여름 비치웨어 행사장에 피트니스 운동복을 함께 선보이는 워라밸 페어를 실시한다. 강남점과 의정부점·센텀시티점·대구신세계 등의 이벤트 홀에서는 아보카도·뮬라웨어·MPG·스케처스·질스튜어트스포츠 등 인기 애슬레저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여성 디자이너 의류 행사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데시데·마담포라 여름 상품 특가전'을 열고 여성 의류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5일까지 15개 전 점포에서 여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세일에 참여하는 700여 개 브랜드가 10∼30% 수준으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른 더위에 냉감 소재를 사용한 여름철 의류와 침구, 여름 가전 등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다고 현대백화점 측은 전했다.
또한 해당 기간 랑방·톰브라운·로샤스·무이 등 20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오프 행사도 진행한다. 남녀 수입의류, 컨템포러리, 잡화 등 올해 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격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20만원 이상 구매한 H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흰디 캐릭터 손 선풍기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각 점포별로 현대백화점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5% 현대백화점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는 "바캉스 시즌에 맞춰 여름 휴가철 패션 중심의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렛들도 여름을 앞두고 세일을 시작했다.
현대아울렛은 다음달 7일까지 6개 점포에서 '썸머 빅 찬스' 행사를 진행한다. 200여 개 국내외 브랜드가 참여하며, 기본 할인율(최초 판매가격 대비 30~60%)에 10~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상반기 결산 빅(BIG) 세일'을 실시한다. 150여개 브랜드가 기존 할인가에 추가로 10~30% 할인폭을 더해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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