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길/사진=KBS
배우 이정길/사진=KBS
배우 이정길이 어린시절 모친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이정길이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친을 속일 수 밖에 없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날 이정길은 모친 몰래 예체능 고등학교를 진학한 일화를 전했다.

방송에서 그는 "1960년대 당시는 먹고 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어머니는 한양공고, 한양대학교를 졸업해 건설회사로 들어가기를 바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정된 직장을 바란 거다. 그런데 서라벌예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나아가 "모친 몰래 서라벌예고에 진학했다. 집에서 나올때는 한양공고 학교 교복을 입었고, 근처 가게에서 다시 서라벌예고 교복을 갈아입고 등교를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나중에 죄책감에 어머니에게 솔직하게 말씀 드렸더니 혼절했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