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성폭행 저항한 모녀, 삭발당하고 마을 도는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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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와 BBC 등에 따르면 인도 북부 비하르주의 경찰은 지난 27일 강간 미수와 폭행 혐의 등으로 남성 4명을 체포했고 다른 용의자들도 쫓고 있다.
이에 이 여성은 물론 여성의 어머니까지 합세해 성폭행에 저항하자 남성들은 모녀를 마구 때리고 집 밖으로 끌고 나왔다.
이후 마을 회의를 연 뒤 모녀를 강제로 삭발하고 그 상태로 동네를 돌게 하는 등 망신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지난 2012년 뉴델리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여대생이 집단으로 성폭행당한 뒤 숨진 사건이 널리 알려지면서 집단 성폭행 최저 형량을 강화했지만, 관련 범죄는 여전히 범람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비하르주에서는 지난 4월 10대 소녀가 집단 성폭행에 저항하다가 염산 투척 피해를 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