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연예가중계 캡처
브루노. 연예가중계 캡처
브루노가 16년 만에 연예정보프로그램 인터뷰를 진행했다.

브루노는 28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그동안 독일에서 연기 활동을 했다"며 "한국 음식이 그리워 평소에 한인 타운에 많이 갔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출신은 브루노 1990년대 후반 보쳉과 함께 KBS '한국이 보인다'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1세대 외국인 방송인 격이다.

브루노는 여전히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했다. 그는 "한인 식당에 가서도 한국어로 음식을 시켰다"면서 "한국인 친구들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식당을 경영하고 있기도 하다. 브루노는 "자꾸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서 퓨전으로 준비해 식당을 열었다"면서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도 모두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브루노는 "독일에서 연기 활동 중이기 때문에 한국과 왔다갔다 할 것 같다"며 "아직 한국에서 지낼 곳을 마련하지 못했다"전했다. 한국에서 원하는 활동으로 그는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며 "태권도를 했던 점을 살려서 액션을 해보고 싶기도 하고 로맨틱 코미디에도 출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