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전 트위터 메시지…"평화에 국제적 지지 필요…끊임없이 설득해야" "日 지지 더해지면 평화 좀더 빨리 올것…선린우호 관계 위해 노력"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프로세스와 관련해 "우리는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며 "두렵지만 매우 보람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大阪)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29일 귀국 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리부터 서로 믿고 격려하며 지치지 않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당사자들 간의 대화만큼 다자간 외교를 통한 국제사회의 동의와 지지가 필요하다"며 "한반도 평화가 아시아의 발전에 이득이 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리라는 것을 끊임없이 확인시키고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외교는 평화를 완성해가는 길이면서 동시에 완성된 평화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길"이라며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신뢰를 쌓아야 할 정상들, 지지를 얻어야 할 나라들이 매우 많다"며 "이번에 2박 3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를 둘러싼 4강의 정상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고 이제 서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