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사실상 3차 북미정상회담 '배석자 없이 단독 회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트럼프 “여기까지 온 김에 김정은 봐야겠다”
김정은 "어제 트럼프 의향보고 깜짝 놀라"
66년만에 북미정상 판문점서 처음 만나
김정은 "어제 트럼프 의향보고 깜짝 놀라"
66년만에 북미정상 판문점서 처음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단독 회동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한 뒤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한 후 자유의집으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각자 모두 발언을 한 후 취재진들을 내보내고 단독 회동에 들어감으로써 사실상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제안에 32시간여 만에 판문점 회동이 성사된 것이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는 사상 처음으로 우리땅 밟은 미국 대통령"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해 이번 회동이 미리 계획된 이벤트가 아니었음을 짐작케 했다. CNN방송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JSA 남쪽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김 위원장에게 워싱턴을 방문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악수를 하기 전에 "지금 그를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김 위원장은 즉각 응답하지는 않았다.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북미 정상의 단독 회동에서 비핵화에 대한 진전된 합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