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일본 대표 통신사 KDDI와 스마트드론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KDDI 5G 서밋 2019’에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MOU에 따라 드론 자동제어용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공동 사용, 드론시스템교통관리체계(UTM)와 항공교통관리체계(ATM) 간 인터페이스 공용화, 안전비행을 위한 드론 주변기기 공동개발, 4세대(4G)·5세대(5G) 이동통신 연계를 위한 모듈·보드 공용화 등을 통해 무인 드론 관제시스템 출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양사는 이 같은 협력으로 스마트드론 플랫폼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드론 시장을 연계하고 국제표준 제정 작업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외 드론 시장의 외연을 확대하고 다양한 표준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서비스·솔루션·기체제조 사업자들과 협력 관계를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