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은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BSI)를 대체할 수 있는 소상공인 뉴스기반 체감지수(NSI)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연구원 강재섭 연구위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 정책 수립을 위한 필수적인 기초 자료가 부족해 이번 지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위원은 2015년 1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네이버 뉴스 포털을 통해 수집한 12만4천976개 소상공인관련 뉴스를 대상으로 구글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해 소상공인 NSI를 도출했다.

소상공인 NSI는 매달 설문조사를 통해 월 단위로 공표되는 소상공인 체감경기 BSI와 달리 기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필요에 따라 일·주·월·분기별로 도출이 가능해 적시에 필요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고 강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실제로 작년부터 소상공인 NSI와 BSI 추이를 비교한 결과 올해 1월 대통령의 소상공인·자영업 대책 강화 발언을 전후로 BSI가 별 변동이 없었던 반면 NSI는 유의미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연구원은 추후 국내외 인공지능 관련 기업·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지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연구원 "뉴스 기반의 새 소상공인 경기체감지수 개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