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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장 전망] "하반기 채용 확대 검토"…인력 구조조정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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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자리 창출 의지…희망퇴직 예정, 하나는 '준정년 특별퇴직'도
    점포 수 축소는 계속될 듯…'오픈뱅킹' 앞두고 치열한 경쟁 예상
    [은행장 전망] "하반기 채용 확대 검토"…인력 구조조정 병행
    시중은행들이 대부분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 정부 기조에 맞춰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신규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인력에 대해선 '효율화' 작업을 계속해 올해도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KEB하나은행은 7월부터 준정년 특별퇴직을 연 2차례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30일 연합뉴스와 한 서면 인터뷰에서 하반기 채용 규모를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상반기에 114명을 수시채용한 하나은행의 지성규 행장은 "향후 자연 퇴직 등에 따른 부족 인력 발생, 정부의 일자리 확대정책 동참 등을 고려해 채용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하반기에 적극적으로 직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상반기에 349명을 채용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경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채용 규모를 확정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하반기에 각각 650명, 4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연간으로 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보다 100명 늘린 1천100명, 우리은행은 지난해와 비슷한 760명을 뽑는다.

    다만 KB국민은행의 허인 행장은 "디지털과 핵심성장부문(IB·WM·글로벌·자본시장) 등의 인재 확보, 인력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신규채용 인원을 확정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은행장 전망] "하반기 채용 확대 검토"…인력 구조조정 병행
    기존 인력의 구조조정도 병행된다.

    시중 은행들은 대개 연말에 정기적으로 임금피크제 적용 예정인 직원 등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여기에 하나은행은 7월부터 고연령 장기 근속직원을 대상으로 '준(準)정년 특별퇴직'을 연간 2차례 정례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 준정년 특별퇴직을 단행해 274명을 내보낸 바 있다.

    만 40세 이상, 근속기간 만 15년 이상인 임직원이 대상이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됐던 희망퇴직 외 별도 인력 조정 계획은 검토한 바 없다"고 했고,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고비용 인력구조의 개선과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위해 (희망퇴직) 시기와 규모 등을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과 4차 산업혁명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은행 점포 수 축소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장들은 대체로 수익성이 낮은 점포는 폐쇄 혹은 이전하고, 지역·상권 특성에 맞게 점포를 유연하게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태승 행장은 "상권 침체 지역 내 저수익성 중복 점포를 위주로 소폭 통폐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옥동 행장은 "기존의 비용 절감 위주의 점포 수 축소는 지양하고, 생산성 저하 등 부득이한 경우 점포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주 52시간제'와 관련해서는 "준비를 마쳤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시에 업무 효율화와 근로문화 개선을 통해 직원 모두가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6월 수시인사에서 일부 영업점에 본부 직원을 배치한 신한은행은 7월 정기인사에서도 150여명의 본부 직원을 영업점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공항 등 특수점포, IT 등 특수부서에서 시차출퇴근제를 실시하고, 농협은행은 휴일 대체제를 적용하고 있다.

    [은행장 전망] "하반기 채용 확대 검토"…인력 구조조정 병행
    은행장들은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 있는 자금을 출금·이체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픈뱅킹'을 두고서는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다.

    동시에 이를 기회로 인식하고, 외부 업체들과 제휴해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인 행장은 "'자주 쓰던 은행'에서 '가장 좋아하는 은행'으로 주거래은행의 의미가 바뀌는 큰 변화"라면서 "생활에 더욱 밀착된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 고객의 계획적인 소비생활을 관리하고 본연의 경쟁력인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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