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사진=연합뉴스
배우 전미선/사진=연합뉴스
고(故) 전미선이 사망 직전 부친과 4분간 통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전미선 씨가 29일 새벽 1시 40분쯤 아버지와 4분간 마지막 통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경찰에 따르면 당시 오전 11시 45분쯤 호텔 객실 화장실에 전미선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미선과 연락이 닿지 않자 호텔 측에 양해를 구해 객실로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전미선은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사망한 상태였다. 객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전미선은 당시 오전 1시쯤 해당 호텔에 체크인한 뒤 혼자 묵었다.

그는 오전 1시 50분 부친과 4분간 통화를 한 뒤 오전 2시쯤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사망 추정 시간대에 여러 명의 지인이 전미선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선의 지인에 따르면 최근 가족 중 한 명이 유명을 달리하고, 어머니마저 병상에 누워 있어 주변에 우울감을 호소했다.

30일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미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으며 이날 오전 11시부터 조문을 받는다.

발인은 7월 2일 오전 5시 30분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