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 여성" 트럼프, 김정숙 여사에 이례적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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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숙 여사에
"아주 훌륭한 여성"
靑 관계자 "첫 방미 때부터
'호감 가는 분' 표현"
"다자회의 가면 먼저 인사해"
"아주 훌륭한 여성"
靑 관계자 "첫 방미 때부터
'호감 가는 분' 표현"
"다자회의 가면 먼저 인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한 각별한 '팬심'(?)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기자회견장부터 회담장까지 김 여사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외교 공식석상에서 여러차례 상대국 영부인을 치켜세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6월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친교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 아내(멜라니아 여사)는 문 대통령 부인의 굉장한 팬"이라며 "그는 김정숙 여사를 '환상적인 여성'(Fantastic Woman)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도 함께 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날인 30일 한미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영부인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영부인은 아주 활기찬 힘을 갖고 있고 한국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주 훌륭한 여성"이라고 칭찬했다.
또 "김 여사는 굉장히 특별한 분"이라며 "국가를 사랑하고 문 대통령을 잘 보좌하고 사랑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보좌관과 환영만찬 전 상춘재 칵테일 리셉션에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여사는 "내일 중요한 행사가 있는데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방카 보좌관은 "오늘 저녁 그것과 관련해 남편이 업데이트 해줄 것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방카 보좌관의 남편은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수석고문으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눌 때만 해도 '남북미 회동'은 가능성만 점쳐질 뿐이었다. 이방카 보좌관의 대답에 김 여사는 "정말이요?"라며 반색을 표하기도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6월 문 대통령의 당선 뒤 첫 미국 방문 때부터 김 여사를 '다정다감한 분'이라면서 친밀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자 회의에 참석하면 김 여사에게 먼저 다가와 인사할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여사를 각별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6월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친교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 아내(멜라니아 여사)는 문 대통령 부인의 굉장한 팬"이라며 "그는 김정숙 여사를 '환상적인 여성'(Fantastic Woman)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도 함께 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날인 30일 한미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영부인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영부인은 아주 활기찬 힘을 갖고 있고 한국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주 훌륭한 여성"이라고 칭찬했다.
또 "김 여사는 굉장히 특별한 분"이라며 "국가를 사랑하고 문 대통령을 잘 보좌하고 사랑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보좌관과 환영만찬 전 상춘재 칵테일 리셉션에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여사는 "내일 중요한 행사가 있는데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방카 보좌관은 "오늘 저녁 그것과 관련해 남편이 업데이트 해줄 것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방카 보좌관의 남편은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수석고문으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눌 때만 해도 '남북미 회동'은 가능성만 점쳐질 뿐이었다. 이방카 보좌관의 대답에 김 여사는 "정말이요?"라며 반색을 표하기도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6월 문 대통령의 당선 뒤 첫 미국 방문 때부터 김 여사를 '다정다감한 분'이라면서 친밀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자 회의에 참석하면 김 여사에게 먼저 다가와 인사할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여사를 각별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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